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ۼ : 20-12-27 18:59
'공수겸장' 레너드 "
 ۾ : 카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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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 카와이 레너드가 미국 방송 ABC의 토크쇼 ‘지미 키멀 라이브’에 출연해 LA 클리퍼스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출처|LA 클리퍼스 SNS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LA 클리퍼스에서 폴 조지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LA 클리퍼스 카와이 레너드(29)가 현재 소속팀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방송 ABC의 지미 키멀 라이브 쇼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레너드는 LA에 연고지를 둔 LA 레이커스가 아닌 LA 클리퍼스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LA 레이커스와 계약이 임박했었다. 협상이 많이 진척됐다”며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뛸 수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레너드의 마음을 움직인건 조지다. 그는 “LA 클리퍼스가 조지와 함께 뛸 수 있는 조건을 제안했고, 선택은 쉬워졌다”며 계약 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LA 레이커스로 가지 않은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현재 생활에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상대에 대한 존중도 잊지 않았다. 그는 “지난 시즌 LA 레이커스 선수들은 훌륭한 업적을 달성했다. 잘한 일이다”며 우승을 축하하기도 했다.

LA 클리퍼스 폴 조지(왼쪽)과 카와이 레너드. 출처|LA 클리퍼스 SNS


한편 레너드는 2018~2019 시즌 토론토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며 파이널 MVP를 거머쥐었다. 이후 2019년 7월 LA 클리퍼스와 계약을 맺었다. 당시 레너드의 이적은 파격 그 자체였다. NBA 역사상 파이널 MVP를 수상한 선수가 바로 다음 시즌 이적한 경우는 없었기 때문이다. 계약 전까지만 해도 레너드가 LA 레이커스에서 제임스앤서니 데이비스와 함께 빅3를 결성할 것이란 관측이 있었으나, 레너드는 LA 클리퍼스 행을 택했다.

당시 구단측에 “정상급 선수 한명을 영입한다면,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LA 클리퍼스도 조지를 영입하는데 성공해 약속을 지켰다. 레너드와 조지를 품에 안은 LA 클리퍼스는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에서 덴버에게 시리즈 전적 43으로 패해 챔피언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만족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는 레너드가 팀 동료 조지와 함께 올시즌 왕좌를 탈환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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